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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 Founder's Note — 체계를 갖췄고, 이제 밖으로

hmgames / 2026. 4. 27. 08:45

한 줄 요약

회기동 막걸리가 신입 온보딩을 마치고, 크래프톤 베터그라운드에 선정되었고, 이번 학기에는 본격적으로 외부 확장에 나서요.

 


 

Founder's Note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회기동 막걸리 회장 이종인입니다.

이 글은 "Founder's Note"의 첫 번째 호예요.


Founder's Note는 매달 한 편씩, 회장인 제가 직접 동아리의 방향성과 성과, 솔직한 반성, 앞으로의 계획을 공유하는 글이에요.
보고서가 아니라 지금 우리가 어디쯤 서 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자리로 만들려고 해요.

 

우리 블로그의 슬로건 "우리가 게임을 만드는 동안 벌어지는 일들"이에요.
완성된 결과물을 전시하는 게 아니라, 만들어가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블로그예요.

 

Founder's Note도 마찬가지예요. 잘 된 이야기만 모아서 포장하지 않을 거예요.
잘 안 된 이야기도, 아직 답을 못 찾은 이야기도 그대로 쓸 거예요.

 

신입 모집과 온보딩 이야기

 

이번 2025-1학기 신입 모집은 직전 기수와 방식이 많이 달랐어요.

가장 큰 변화는 나인하이어(채용 관리 솔루션)를 도입한 거예요.

 

기존에는 면접자 등록부터 평가까지 수작업과 내부 소통에 의존했는데, 나인하이어를 쓰면서 면접자 등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평가 지표를 객관화할 수 있었어요. 덕분에 내부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눈에 띄게 줄었고요.

 

[그림] 나인하이어 소개 (https://www.ninehire.com/)

 

 

조직 구조도 바꿨어요.
50명 내외로 규모가 커지면서 기존의 팀 단위 운영으로는 한계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운영과 사업을 각각 운영 본부, 사업 본부로 승격시켰어요.
운영 본부 아래에 운영팀과 인프라팀을, 사업 본부 아래에 사업기획팀과 대외협력팀을 신설했어요.
내부 운영을 효율화하면서, 동시에 외부로 확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였어요.

 

[그림] 26-1 회기동막걸리 조직도

 

 

온보딩은 기존과 같이 마인크래프트로 팀별 던전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약 3주간 3개 팀이 각자의 던전을 만들었고, 팀마다 개발 담당 멘토 1명과 사업·운영 담당 멘토 1명씩,

총 6명의 멘토와 1명의 총괄이 배치되었어요.

 

[그림] 마인크래프트 온보딩 과제 평가 시상식

 

 

이번에 새로 시도한 건 직무·직군별 평가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공한 거예요.

신입 분들이 "내가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기준으로 평가받는지" 명확히 알 수 있도록 가이드를 마련했어요.

 

 

결과적으로 온보딩 후 진행한 만족도 투표에서 높은 긍정 응답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온보딩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다른 글로 풀어볼 예정이니,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크래프톤 베터그라운드에 선정됐어요

 

올해 4월, 회기동 막걸리가 크래프톤 베터그라운드 University에 선정됐어요.

선정된 동아리에는 활동 지원금과 크래프톤 현직자 그룹 멘토링이 제공돼요.
밋업 행사 등 다른 선정 동아리들과 교류할 기회도 있고요.

 

[그림] 베터그라운드 University 모집 포스터

 

 

이 사업이 우리에게 중요한 이유는 단순히 지원금 때문이 아니에요.
현직자 네트워크와 멘토링으로 회원들의 취업 연계 기회를 넓히고, 외부 동아리들과의 교류로 우리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발판이 되기 때문이에요.

 

 

솔직한 반성

잘 된 이야기만 할 수는 없어요.

 

이번 학기 초에 조직 구조를 크게 바꾸면서 내부 혼선이 적지 않았어요.

본부·팀 체계로 전환하면서 R&R(역할과 책임)이 재정의되었는데, 이게 팀원 단위로 충분히 전파되지 않았어요.
"내가 어디 소속이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업무가 돌아가다 보니 커뮤니케이션 장애가 생겼고요.

 

원인은 두 가지로 보고 있어요.

 

첫째, 구조 변경의 배경과 각 팀의 역할을 설명하는 과정이 부족했어요.
공지는 했지만 체화할 시간을 주지 못했어요.

 

둘째, 변경 사항이 한 번에 너무 많았어요.
본부 승격, 신규 팀 신설, 온보딩이 동시에 진행되면서 기존 멤버들도 적응에 어려움을 느꼈어요.

 

이 문제는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어요.
R&R 문서를 다시 정비하고 팀별 워크숍으로 실제 체화하는 단계를 추가할 계획이에요.

 


 

앞으로의 방향

 

이번 학기 회기동 막걸리의 키워드는 외부 확장이에요.

 

지금까지 우리는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해 왔어요.
프로세스 확립, 협업 시스템 구축, 온보딩 체계화.

그 결과 다른 동아리 활동 경험이 있는 회원들이 "확실한 체계와 전문화"를 회기동 막걸리의 강점으로 꼽을 정도가 됐어요.

 

하지만 이 강점이 외부에는 잘 알려지지 않았어요.

인지도와 성과 모두 내부에 머물러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번 학기에는 세 가지 액션을 추진해요.

 

첫째, 기업 연계형 수도권 게임 개발 동아리 연합 게임잼을 개최해요.

7~8월 중 개최를 목표로 현재 기획 단계에 있어요.
여러 동아리와 기업이 함께하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의 기획력과 실행력을 외부에 보여주는 첫 포트폴리오로 삼으려고 해요.

 

둘째, 대외협력팀이 여러 기업과의 협약을 추진 중이에요.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할 단계는 아니지만, 네트워크를 넓히기 위한 실질적인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어요.

 

셋째, 인프라팀이 자체 협업 툴을 개발 중이에요.
RAG(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검색 증강 생성) 기반 AI 검색 시스템, AI 회의록 정리, 권한 관리, 위키 등 다양한 기능을 포함할 예정이에요. 내부 운영 효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도구가 될 거예요.

 

이번 학기는 안에서 다진 체계를 밖으로 꺼내는 시간이 될 거예요.
다음 Founder's Note에서 이 계획들이 어디까지 진행됐는지, 또 솔직하게 공유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