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 Culture

회고는 치열하게, 세미나는 갸루로 — 6월 월간 회기동막걸리

neul04 / 2026. 7. 1. 09:08
한 줄 요약
게임 개발 동아리의 6월 한 달 — 6개 프로젝트의 치열한 회고와, 10분 만에 갸루가 된 사람들, 그리고 월드컵 우승팀 예측까지.

 

들어가며

평일 오후, 게임 개발 동아리 사람들이 모인 회의실에서 갑자기 파라파라가 시작됐습니다.

 

진지한 프로젝트 회고가 막 끝난 직후의 일이었어요.

발표자는 갸루 코디와 메이크업을 갖추고 단상에 섰고, 부원들은 어느새 ‘야호~★☆★’를 따라 외치고 있었습니다.

 

회기동 막걸리는 게임 개발이 주가 되는 동아리인 만큼 평소 활동은 온라인에서 이뤄지지만, 한 달에 한 번은 이렇게 다 같이 모입니다. 친목과 교류, 그리고 동아리 활동 현황을 공유하기 위한 ‘월간 대면모임’이에요.

 

회기동 막걸리 2026년 6월 대면모임

 

각 본부와 프로젝트 팀의 회고 발표가 먼저, 그 뒤로 세미나 3개, 마지막은 함께하는 저녁식사로 이어집니다.

 

지금까지는 노션에 활동을 기록해 왔지만, 앞으로는 이 블로그에서도 대면모임 소식을 정기적으로 전해드리려 해요.

활동을 지켜봐 주시는 분들, 그리고 합류를 고민하고 계신 분들께 회기동 막걸리의 한 달을 더 가까이 보여드리고 싶었거든요.

 

그럼 6월의 한 달, 시작해 볼게요.

 


 

01. 회고 - 운영본부와 사업본부의 한 달

가장 먼저 마이크를 잡은 건 동아리를 굴리는 두 본부, 운영본부와 사업본부였어요.

먼저 5월에 진행했던 업무를 짚고, 잘했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솔직하게 공유한 뒤, 다음 달의 개선 방향을 약속하며 발표를 마무리했습니다.

 

<사진 : 회기동 막걸리 운영본부 회고(좌측), 사업본부 회고(우측)>

 

운영본부와 사업본부는 부원들의 활동이 막힘없이 굴러가도록 뒤에서 조용히 받쳐주는 역할을 맡고 있어요.

그래서 매달 회고는 두 본부가 스스로를 점검하고 한 발씩 나아갈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그만큼 우리는 조금씩 더 좋은 동아리가 되어가고 있고요.

운영본부 화이팅!! ψ(`∇´)ψ

 


 

02. 회고 - 개발본부 4개의 프로젝트팀

이어서 개발본부의 네 프로젝트 팀이 차례로 발표를 이어갔어요.
각 PO가 팀원들의 고민을 모아 함께 풀어낸 결과를 공유했고요. 이번 달의 한 줄씩만 옮겨드리면 이렇습니다.

  • 〈쿼리도 슈팅〉 — 7월 말 알파 버전 출시를 향해 도전 모드 3개 스테이지·캐릭터 애니메이션 4종·전략 요소 구현에 집중하는 한 달이었습니다. → 프로젝트 소개 보기
  • 〈세튼의 유적〉 — 첫 인스턴스 던전 ‘오염된 변방 유적’ 그레이블럭이 완성된 한 달. 레벨 디자인 원칙을 정립한 회차였어요. → 프로젝트 소개 보기
  • 〈마법 공방의 대장장이〉 — 올해 시작된 신규 프로젝트. PoC 단계에서 VLM·OpenCV 기반 인식 정확도와 TPS를 검증하며 게임 가능성을 다지고 있어요. → 프로젝트 소개 보기
  • 〈우주적 베이글샵〉 — 역시 올해 출범한 프로젝트. 스킬 카드 시스템 1차안을 마무리하며, 확장성·편의성·직관성이라는 세 기준을 잡아낸 달이었습니다. → 프로젝트 소개 보기
  •   

<사진: 쿼리도 슈팅, 세튼의 유적, 마법공방의 대장장이, 우주적 베이글샵 (좌상단부터)>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이 글에 꼭 넣고 싶었던 사진이 한 장 있었어요.

 

회고의 핵심인 성찰과 반성은 분명 진지하게 이뤄지고 있지만, 그 진지함이 팀의 화합까지 무겁게 짓누르지는 않거든요.

그걸 가장 잘 보여주는 한 장면이라 골라봤습니다.

 

<사진:쿼리도 슈팅 회고 중 발췌>

 

 

제가 특별히 좋아하는 사진이기도 해서 여러분께 꼭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 ω •́ )✧ 우리 회기동 막걸리, 사이좋습니다.

 

각 프로젝트의 더 구체적인 개발 현황이 궁금하시다면 Project 탭을 참고해 주세요.

 


03. 세미나 - 대면모임의 꽃

자, 이제 6월 대면모임의 진짜 하이라이트입니다.

 

평소엔 세미나 3개가 진행되지만 이번 달은 이례적으로 2개.

그런데 주제 두 개가 어찌나 트렌드를 충실히 따라왔는지, 부원들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어요.

 

A. 월드컵의 징크스들 - 그래서 올해 우승은 어디가 합니까

<사진: 월드컵의 징크스들>

 

 

첫 번째는 올해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기념한  ⚽ 월드컵의 징크스들 ⚽

깨지지 않은 징크스와 이미 깨진 징크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팀에 얽힌 징크스까지.

발표자는 다양한 징크스를 차곡차곡 펼쳐 보인 뒤, 이를 근거로 올해 우승팀을 추리해냈어요.

 

발표자의 예상 우승팀은 잉글랜드.

그런데 응원하는 팀은 포르투갈이라고 하니, 본인에게는 다소 슬픈 결론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덕분에 부원들에게는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생겼어요.

과연 잉글랜드가 정말 우승할 것인가.

 

이번 월드컵을 보는 우리만의 작은 내기가 시작된 거죠.

 

B. <10분 만에 갸루 되기> - 회기동 막걸리 야호~★☆★

<사진: 10분 만에 갸루 되기>

 

두 번째는 단 10분 만에 ‘회기동 막걸리 야호~★☆★’를 장착시켜 주는 속성 강의, 〈10분 만에 갸루 되기〉였습니다.

 

발표자는 정말로 진심이었어요.

코디부터 메이크업까지 갖춰 단상에 올랐고, 강의의 흐름도 탄탄했습니다.

 

‘왜 하필 갸루를 주제로 골랐는가’라는 갸루다운 도입부에서 시작해, 요즘 유행하는 갸루 콘텐츠, 갸루의 정의와 종류, 그리고 마지막은 ♥탑 시크릿♥ 파라파라 타임.

 

<사진: 10분 만에 갸루 되기 세미나 중 파라파라 타임>

 

이 마지막 순서가 백미였습니다. 다른 부원 한 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파라파라를 추기 시작했고, 그렇게 그분은 강의 수강증명서까지 톡톡히 떼어가셨어요.

 

이렇게 두 세미나가 끝난 뒤에는 모두 함께하는 저녁식사로 자연스럽게 이어졌습니다.

두 발표 모두 ‘인상 깊었던 세미나’ 투표를 거쳤고, 우수 발표자는 다음 대면모임 때 소정의 상품을 받게 됩니다.

 

참고로 지난 5월의 우수 세미나 발표자분은 드림캐쳐를 받아 가셨어요.

다음 호에서는 6월의 우수 발표자가 어떤 상품을 들고 가실지, 함께 지켜봐 주세요.

 

<사진:5월 우수 세미나 상품 전달>

 


마치며

이렇게 회기동 막걸리의 6월이 마무리됐습니다.

학기가 끝나기 직전이라 일정이 빠듯했을 텐데도 많은 분들이 자리를 채워 주셨고, 저녁식사까지 함께해 주셨어요.

 

그 풍경 속에서 회기동 막걸리가 부드럽고 유연하면서도, 심지가 단단한 동아리라는 걸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또 어떤 회고가, 어떤 세미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까요.

그리고 한 달 만에 다시 모인 부원들은 또 어떤 표정으로 마주 앉게 될까요.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다음에는 7월 대면모임 소식으로 찾아뵐게요.

( ̄y▽, ̄)╭

 


 

 

📬 이 시리즈는?

<월간 회기동 막걸리>는 게임 개발 연합 동아리 ‘회기동 막걸리’의 한 달을 매월 정리해 전하는 소식지입니다.
4개의 개발 프로젝트, 두 본부의 운영 이야기, 매달 다른 주제로 펼쳐지는 세미나까지 - 한 달에 한 번 모여 만들어 낸 풍경을 기록합니다.

· 회기동 막걸리가 궁금하시다면 → https://hgmgames.ninehire.site/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