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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팀이 똑같이 짚은 아쉬운 점 하나 — 7월 월간 회기동막걸리

neul04 / 2026. 8. 4. 18:51

게임 개발 동아리 회기동 막걸리의 7월 대면모임 기록이에요. 네 프로젝트 팀 회고에서 똑같이 나온 아쉬운 점 하나와, 게임 얘기가 하나도 없던 세미나 네 개를 정리했어요.

들어가며

안녕하세요, 회기동 막걸리의 월간 모임을 기록하는 운영팀 이하늘이에요.

이번 7월 모임은 선선한 날씨라 그런지 적지 않은 부원들이 자리해주셨어요.
각양각색의 열렬한 마음을 담은 세미나의 열기가 이어져 모두 저녁식사에도 참석해주셨구요.

7월 대면모임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은 건 세미나가 아니라 회고였어요.
네 프로젝트 팀이 각자 회고를 했는데, 아쉬운 점으로 꼽은 항목이 거의 겹쳤거든요.

정보 공유. 누가 짜고 말한 것도 아닌데요.

그런데 같은 날 오후, 그 사람들이 세미나에서는 두 시간 넘게 서로에게 아낌없이 쏟아냈어요.
스타워즈, 바이크, 오타쿠의 취향, 인턴 생존기까지. 게임 얘기는 하나도 없었고요.

이 온도 차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제부터 얘기해볼게요.

회고 - 상반기 마무리를 준비하는 세 본부

이번에도 어김없이 운영본부, 사업본부, 그리고 개발본부의 네 프로젝트 팀이 회고를 진행했어요.

운영본부 — "배포 못하면 못 나가는 방"

운영본부는 크래프톤 베터그라운드(BGU) 일정 관리와 신규 모집을 맡았고, 동아리 자체 협업 툴인 HGM_WorkSpace에 전자결재 시스템을 배포했어요.

인상적이었던 건 결과보다 방식이었어요.

인프라 작업을 위해 '배포 못하면 못 나가는 방', 줄여서 배못방을 운영하고 있대요.
디스코드 음성 채널에 들어가서, 그날 배포를 끝내기 전까지는 나가지 않는 방이에요.

대단하지만 디스코드에 배못방이 열려 있을 땐 역시 조금 무섭기도...! ┌(。Д。)┐

사업본부 — 데이터와 발품

사업본부는 마켓 스냅샷 데이터를 게시하고, 마케팅 전략과 보고서를 정리했어요.
동아리 공식 소개 페이지도 완성했고요.

여기에 더해 운영본부와 발을 맞춰 각 대학 학생회에 직접 연락을 돌렸어요. 신규 모집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요.
데이터로 방향을 잡고 발품으로 사람을 모으는, 두 축이 같이 돌아간 달이었어요.

마켓 스냅샷은 블로그에도 올라와 있으니 한 번씩 둘러봐 주세요.

개발본부 — 네 팀이 똑같이 짚은 것

개발본부의 네 팀도 진행 현황과 회고를 공유했어요.

아쉬운 점은 정보 공유, 업무 속도, 미숙함 세 가지로 수렴했어요.
특히 정보 공유는 세 팀이 나란히 꼽았고요.

이건 개인이 게을러서 생긴 문제가 아니에요.
파트가 나뉜 팀에서 누가 무엇을 언제 바꿨는지 자동으로 흐르지 않으면, 각자 성실해도 서로 어긋나요.
그래서 대응책도 전부 "더 열심히 하자"가 아니라 체크리스트·공지 프로세스·백로그처럼 구조를 손보는 쪽으로 나왔어요.

앞으로 이 공통 과제를 얼마나 풀어내는지가 하반기의 관전 포인트예요.

🔫 쿼리도 슈팅

  • 눈에 띈 것: 태스크를 성실하게 진행함
  • 아쉬웠던 것: 다른 파트와 엮인 업무의 기한·변경 사항 공유 차질
  • 다음 대응: 체크리스트 고도화, 일정 변경 공지 프로세스 도입

🏛️ 세튼의 유적

  • 눈에 띈 것: 전체적으로 안정화
  • 아쉬웠던 것: 시간적 여유 부족, 처음 접하는 업무의 처리 속도
  • 다음 대응: 레퍼런스 확보, 최적화 기준 선정

⚒️ 마법공방의 대장장이

  • 눈에 띈 것: 주말 공동 작업과 양식 문서 정착
  • 아쉬웠던 것: 미숙한 작업, 트래킹 누락
  • 다음 대응: 백로그 관리, 주말 공동 작업 확대

🥯 우주적 베이글샵

  • 눈에 띈 것: 1차 프로토타입 완성
  • 아쉬웠던 것: 작업 정보·현황 공유 어려움
  • 다음 대응: 파트 분배와 진도 조정으로 개선

02. 세미나 - 진심이 가득 담긴 이야기들

6월에 세미나가 두 개뿐이었던 공백을 메우려고, 이번에는 네 개가 연달아 진행됐어요.

회기동 막걸리의 세미나에는 규칙이 하나 있어요.
주제를 게임으로 한정하지 않는다는 것.

이유는 단순해요.
게임을 만드는 사람이 게임만 알면 만들 수 있는 게 줄어들거든요.
그리고 무엇에 얼마나 진심인지를 서로 알게 되면, 프로젝트에서 말을 붙이기가 쉬워져요.

회고에서 나온 '정보 공유'라는 과제와, 세미나에서 서로에게 쏟아내는 이 열기는 사실 같은 근육이에요.

🌠 스타워즈 신화와 입문 가이드 🌠 - 메이더뽀쓰비윗츄.

역대 스타워즈 영화와 세계관, 흥행 성적, 코스프레 행사까지 훑고, 취향별로 어떤 작품부터 보면 되는지 세분화해 추천해 주셨어요.
입문 가이드로 손색이 없었고요.

특히 스타워즈가 한국에서 유독 흥행이 부진했던 이유를, 역대 영화가 국내에 개봉된 순서로 짚어 주신 대목이 흥미로웠어요.
시리즈의 진입 지점이 뒤엉키면 신화도 안 팔린다는 얘기였죠.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들었어요.

최근 개봉한 〈만달로리안과 그로구〉를 영화관에서 못 본 게 아쉬워질 정도였어요.

🏍️뉴비와 함께 알아보는  바이크에 관하여 💨💨💨 -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

발표자께서 2종 소형 면허를 막 취득하신 참이라, 정말로 갓 입문한 사람의 시선으로 정리된 가이드였어요.
바이크의 종류를 소개하고, 얼마나 위험한지도 하나하나 짚어 주셨고요.

그러면서도 왜 굳이 타기로 결심했는지, 그 매력 포인트를 열성적으로 이야기하셨어요.

이미 사랑에 빠진 사람의 발표였죠.
안전하게 타려는 자세가 중요하다는 말을 여러 번 되새겼고, 라이딩 스쿨에도 등록하셨대요.

읽어 주시는 분들도 베이비 라이더의 안전한 라이딩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대 콘텐츠 시대  오타쿠는 무엇을 보는가! 🥸 - 레베루가 치가우;

한 오타쿠의 게임 이력과 취향을 시간순으로 따라가는 세미나였어요. 솔직히 정보가 너무 많이 쏟아져서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화면 속 게임에서 시작해 점점 현실로 넘어오는 이세계까지, 세미나라기보다 강의에 가까웠거든요.

레베루가 달랐습니다...!
세미나가 아니라 강의를 들으러 온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풍족하게 쏟아지는 TMI에 휩쓸려 버리고 말았어요.

정신을 차려 보니 시간이 훌쩍 가 있었어요.
취향을 오래 파고든 사람의 밀도라는 게 이런 거구나 싶었고요.

🏢 나의 인턴 생존기 💼 - 깜짝 제3외국어(?) 퀴즈

왔습니다, 갓생이 왔습니다! 

현재 비즈니스 매니저 인턴으로 일하고 계신 발표자께서 실제 업무 경험을 풀어 주셨어요.
어떤 업무를 어느 비율로 하는지, 입사 시즌별로 무엇이 달랐는지까지요.

이세계에서 현실로 귀환하고 나서 쏟아지는 또다른 정보의 향연에 정신이 쏙 빠지면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회사 근처 맛집 추천도 있었고, 판교어 퀴즈도 있었어요.
일반인·스타트업 인턴·판교인 세 단계로 난이도를 나눠서, 맞히면 미리 준비해 오신 간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이었죠..

간식이 탐나서 저도 힘내 봤지만 어림도 없었어요.
다음을 기약하며 판교어를 공부해 두려고요.

막간을 이용한 우수 세미나 상품 수여

담당자의 실수(누구냐고요? 비밀입니다.)로 내내 미루어졌던 4월 우수 세미나 상품과 6월 우수 세미나 상품이 이날 전달됐어요

참고로 6월 우수 세미나는 〈10분 만에 갸루 되기〉였어요.
야호의 파워는 동아리 내에서도 막강했어요...

궁금하시면 6월 월간 회기동 막걸리 기록에서 그날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어요.

세미나 규칙. 주제는 자유, 발표자는 매달 부원 중에서 나와요. 게임 개발과 무관한 주제일수록 오히려 반응이 좋은 편이에요.

마치며 — 8월에는

이렇게 회기동 막걸리의 7월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밤에도 찾아오는 무더위에도 회기동 막걸리는 멈추지 않고 꾸준하게 달리는 기차처럼 칙칙폭폭 달려나가고 있어요.

8월에는 크래프톤 베터그라운드 멘토링과 커뮤니티 빌딩 캠프에 본격적으로 참여해요.
멘토링데이 현장이 궁금하시면 
BGU 멘토링데이 참관기에 지난 방문 기록을 정리해 뒀어요.

그리고 다음 글은 8월 대면모임이 아니라 2026 상반기 중간발표회 소식으로 찾아올 예정이에요.
네 팀이 반년 동안 만든 것을 한 자리에서 꺼내 놓는 자리라, 회고에서 나왔던 그 과제들이 실제로 얼마나 풀렸는지도 같이 보일 거예요.

우리 동아리의 과거와 오늘과 내일 모두가 빛나리란 사실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o(〃^▽^〃)o